다문화 가정 17쌍 화촉 밝혀

(사진제공=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광주)지구)
(사진제공=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광주)지구)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광주)지구 2018-2019회장단(대표회장 조형수)은 지난 22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데일리웨딩 컨벤션 3층에서 ‘제9회 행복나눔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 및 산하5개구청과 전남 담양·화순·곡성군청에서 추천받은 다문화 가정의 17쌍 부부에게 결혼식을 올려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문화를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결혼식은 2011년 1회 행사를 시초로 회장단에서는 매년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합동결혼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결혼식이 9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정일영 총재, 광주시 김일융 복지행정 국장 및가족, 친지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결혼식은 데일리웨딩 컨벤션에서 식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회장단에서 결혼식 비용뿐아니라 이불과 여행비까지 부담해 더욱 풍성한 결혼식을 제공했다.

국제자리온스협회 355-B1지구 조형수 대표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언어와 문화적 차이, 사회적 편견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은 인생의 반려자를 찾아서 언어적,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어 사랑과 존중으로 서로에게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국제자리온스협회 355-B1지구 정일영 총재는 주례식에서 “부부란 왼손과 오른손, 왼발과 오른발처럼 살아야 한다. 서로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인생의 동반자를 찾아서 먼 타국까지 와서 사랑을 꽃피운만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한다면 어려운 난관들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결혼식을 한 정근기 씨는 “3년 전 베트남에서 결혼식을 올릴때 저희 친척을 모시지 못하고 결혼하지 못한게 마음에 걸렸는데 국제자리온스협회 355-B1지구가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마움을 느낀다. 또 결혼식 준비부터 오늘까지 함께 해준 멘토에게도 감사하다”며 결혼식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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