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문화재청은 지난 21일 열린 세계유산분과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는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근거와 가야의 역사성에 대한 서술의 보완, 그리고 비교연구에 대한 재작성 필요성 등이 지적됐으나, 형식면에서 많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지적사항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가결됐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가야고분군’은 작년 3월에 사적 지정되고 금년 1월에 세계유산등재 ‘잠정목록으로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7월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재 신청 대상’ 으로 결정된다.

‘등재 신청 대상’으로 확정되면, 내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2021년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세계유산등재 추진에 지역민의 소통과 참여를 위하여 곽장근 교수와 함께 가야 역사여행 순회 강연을 실시하고 다른 가야고분군 답사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야고분군’은 호남권의 유일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을 비롯한 7개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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