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푸드플랜 수립을 위한 시민설명회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26일 오후 1시 30분, 진주시청 2층 시민홀에서 지속가능한 먹거리 전략 수립을 위한 ‘진주시 푸드플랜 시민설명회’를 가졌다.

진주시 푸드플랜 수립을 위한 시민설명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조규일 시장 © 진주시 제공
진주시 푸드플랜 수립을 위한 시민설명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조규일 시장 © 진주시 제공

이날 설명회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시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 및 활력 있는 상생경제 도모를 위한 ‘진주시 푸드플랜’ 기초모델 발굴 필요성과 푸드통합지원센터 건립의 기본방향에 대해 설명한 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농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농산물 공급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푸드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농업인 소득보장,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선순환경제가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먹거리의 생산에서부터 유통·소비·폐기까지 전 순환과정과 여기에서 파생되는 환경·생태·보건 등의 문제를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정책이‘통합적 먹거리정책’ 즉, 푸드플랜이다.

푸드플랜은 안전한 먹거리 조달과 먹거리 불평등 해소를 넘어 사회적 관계형성, 지역 간 불균형 완화, 환경문제 해결, 국민건강 증진 등의 효과를 연쇄적으로 노릴 수 있지만 성격상 최소 4~5개 부서의 협업과 시민들의 주체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또한 정체성과 당위성을 뒷받침할 조례 제·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 각 지역에 흩어져 생산되는 로컬푸드를 소비자에게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농가 조직화 등을 추진하는 먹거리 관련 사회적 경제 조직도 육성해야 한다.

한편 시는 로컬푸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푸드플랜을 실행하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로컬푸드와 푸드플랜을 동시에 구축해야 하는 어려움과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지만 든든한 신선농산물 생산기반 위에서 생산·유통·소비와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먹거리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지속가능한 농업의 부가가치 확대와 먹거리 복지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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