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D로, 조용필 평양공연 기획, 한국 PD 연합회장 등 다양한 경험.

(재)경주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선정된 오기현 現) SBS 남북교류협력단 부국장.
(재)경주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선정된 오기현 現) SBS 남북교류협력단 부국장.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주낙영)이 지난 27일 재단법인 경주문화재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제3대 대표이사로 오기현 現) SBS 남북교류협력단 부국장을 최종 선정했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채용공고를 시작해 총 13명의 지원자가 응시했으며, 3월 16일 서류심사, 3월 23일 면접심사를 거쳐, 이번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 2명을 심의 의결해 합격자를 선정했다.

오기현 신임 대표이사는 경주 출신으로 경주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통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연출을 시작으로, 1991년부터 SBS 제작본부, 시사교양본부, 남북교류협력단 등을 두루 거치며, ‘출발 모닝와이드’, ‘이문세 라이브’, ‘그것이 알고 싶다’, ‘SBS스페셜’ 등을 기획 제작했다.

특히, 1998년 이래 30여 차례 이상 평양, 신의주, 개성 등을 방문하여 북한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며, 2005년에는 역사적인 ‘조용필 평양공연’을 총괄기획하며 남북문화교류에 한 획을 그은 바 있다.

또한, 한국PD연합회 회장과 한국PD교육원 이사장을 역임하며 전국 3천여 PD들의 권리증진과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한중일 PD포럼 집행위원장으로서 방송문화콘텐츠의 국제적 교류와 협력에도 기여해왔다.

(재)경주문화재단 이사회는 “역대 최다인 13명의 지원자 중에서 추천된 2명의 최종 후보자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훌륭하신 분들이다. 오기현 신임 대표이사는 경주출신으로서 28년간 PD로 활동하며 쌓은 다양한 경험과 연륜으로 경주문화재단의 경영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판단되며, 앞으로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만장일치 의견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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