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뉴시스]
경찰청 [뉴시스]

 

[일요서울 | 김태산 기자] 아이돌 그룹 SS501 출신 가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한 여성이 SS501 출신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인은 고소장에서 지난 2014년 5월 자신의 집에 찾아온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7일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로, 조만간 A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건 접수 초기단계고 상대방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고소인으로부터 사전에 언론 제보에 대해 들은 바가 없어 자세한 것은 거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해당 가수 측 일부 매체를 통해 "성관계를 맺은 것은 사실이지만 합의 하에 이뤄진 것이다. 강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해당 가수는 해외 투어 중으로 귀국 이후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 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A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고소장 접수, 경찰 조사 등과 관련된 소식과 기사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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