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3일 열린 4·3 추념식 [뉴시스]
지난해 4월3일 열린 4·3 추념식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여야 5당 지도부가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70주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던 것과 다르게 올해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념사를 할 계획이다. 범국민 차원의 엄숙한 국가추념식을 통해 4·3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인권신장과 국민 대통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문 대통령은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제주 4·3 사건 등 과거사 해결을 강조한 바 있다.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은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뒤 정부 주관 국가추념일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올해 추념식에는 생존 희생자와 유족, 학생, 관련단체 인사 등 1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3보궐선거 당일이기도 한 이날, 여야 지도부 일부는 추념식을 마친 뒤 경남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대표와 이정미 대표는 추념식 참석 뒤 경남 창원시로 달려가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