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불안 퇴치법

분산형 해외펀드가 줄을 잇고 있다. 올 들어 금융시장불안과 ‘분산투자’가 펀드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자산운용사들마다 경쟁적으
로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고수익’과 ‘안정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지역분산형 해외주식형 펀드투자자 유치경쟁에 불이 붙어있다.

이들 펀드는 글로벌 신흥시장에 투자, 높은 수익을 꾀하면서 여러 곳에 나눠 투자해 특정국나 지역시장변동에 따른 투자위험을 줄이는 것을 판촉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투자지역은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중국, 인도를 비롯한 브릭스와 동남아, 동유럽, 아프리카 등지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은 브릭스, 동유럽, 아시아,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유망 신흥시장에 분산투자하는 ‘알리안츠NACM 글로벌 이머징 주식펀드’ 판매를 지난 7일부터 시작했다.

또 삼성투신운용은 매달 유망한 이머징마켓(신흥시장) 국가를 골라 투자하는 ‘삼성이머징다이나믹펀드’를 펀드를 지난 4일 내놨다. 이 펀드는 MSCI이머징마켓지수에 편입된 우리나라 등 25개 국가를 투자대상지로 삼되 시장상황을 종합, 매달 투자 비중을 탄력조절해 수익과 위
험을 동시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PCA투신운용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아시아 신흥시장국가에 투자하는 ‘PCA 이머징 아시아 주식형펀드’를 같은 날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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