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내 산책로 등 길고양이 자주 서식하는 지역 21곳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 가로0.5m 높이0.4m 규모의 노란색 목재상자 형태, 월 1회 급식소별 사료 배부하며 관리나서

· 전문교육 수료한 자원봉사자 70명, 급식소 청결상태 · 훼손여부 등을 상시 점검

- 미중성화 길고양이 발견 즉시 포획, 인근 동물병원으로 이송뒤 중성화수술 관리

- 이후 장·단점을 보완해 길고양이 민원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

- 조은희 구청장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활환경 조성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구는 지역내 길고양이 서식지역 21곳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해 중성화수술 연계 등 체계적 관리에 들어간다.
구는 지역내 길고양이 서식지역 21곳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해 중성화수술 연계 등 체계적 관리에 들어간다.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길고양이 출산시기(매년 4월)에 따라, 개채 수 증가로 발생되는 각종 주민피해 방지하기 위해 지역내 산책로 등 21곳에 길고양이 급식소(사진)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제작년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구가 확대설치한 길고양이 급식소는 가로0.5m 높이0.4m 규모의 노란색 목재상자 형태로 제작됐으며 구는 고양이 사료를 월 1회 급식소 별로 배부해 무분별히 흩어져있던 길고양이 관리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구는 급식소 주변 길고양이의 철저한 모니터링을 위해 지역주민으로 이루어진 자원봉사자 70명을 전문 교육 후 급식소 청결상태, 훼손여부 등을 상시 점검토록했다.

특히 상시 점검 중 발견되는 미중성화 길고양이는 즉시 포획한 뒤 인근 동물병원으로 이송시켜 중성화수술을 받게 함으로써 길고양이 개채수 증가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며 드러나는 장·단점을 보완해 길고양이 민원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작년 12월 양재천 인근 약 80평 규모의 ‘서초동물사랑센터’를 개소해 유기‧유실 반려견의 체계적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올바른 반려견 관리 및 인식 제고 등 페티켓을 위한 ‘서초 반려견 아카데미’ 를 운영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길고양이의 개채수가 늘어날 시기가 왔다” 며 “길고양이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조화롭게 공존하는 ‘반려동물도 행복한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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