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능곡역사 문화역세권 조성, 능곡시장 활성화 등 4년간 최대 150억 원 투입
토당토당 살기 좋은 능곡마을 재생’… 주민이 만들어가는 도시재생 모범사업으로 추진

고양시청사 - 고양시, ‘능곡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토부 최종 선정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8일 개최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에서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일원(약 13만㎡)이 ‘2019년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뉴딜사업에 선정된 토당동 일원은 능곡뉴타운사업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으로, 4년간 총 150억 원(국비 90억, 지방비 60억)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토당토당 살기 좋은 능곡마을 재생이야기’라는 사업명으로 광역(경기도) 평가를 통과해 이번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선정됐으며,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을 기반으로 구 능곡역사 문화역세권 조성, 능곡시장 활성화 등 특성화된 도시재생이 추진된다.

활성화 계획(안)은 총 6개의 단위사업으로 구성됐으며, 내용으로는 ▲구 능곡역을 활용한 문화역세권 조성 ▲능곡시장길 공간개선 등 능곡시장 활성화 ▲마을 주차장 조성 등 생활인프라 개선 ▲스마트안전마을 조성 등 노후주거지 정비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공동체 활동 지원 사업 ▲주민역량강화사업이다.

이재준 시장은 "원도심 일원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산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능곡 문화역세권 거점개발, 능곡시장 특화·활성화 등 모범적인 도시재생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자산의 문화적 가치를 새로이 하며, 지역의 특성을 가꾸고 담아내는 포괄적 재생의 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능곡지역은 1980년대 후반에 조성된 구도심으로, 2007년 뉴타운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행위가 제한됐으며 건축물에 대한 개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건축물과 전반적인 기반시설의 노후화가 심화돼 주거지와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재생방안이 시급히 요구되는 지역이다.

배상호 도시재생과장은 “쇠퇴한 지역의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지역주민과 시가 협의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공감대를 갖고 함께 움직였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쇠퇴한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역을 주민 주도로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과 주거환경 개선, 도시경쟁력 회복을 도모하는 정부 국정과제이며, 민선7기 고양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양시에서는 2017년 원당․화전, 2018년 삼송․일산 지역을 포함해 총 5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며, 이는 전국 최다 선정지역으로서 뉴타운 및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에 대한 지역문제를 해결함과 동시 낙후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힘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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