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통화 거래사이트 빗썸이 싱가포르 컨소시엄(BK컨소시엄)에 4000억에 매각됐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에 마련된 빗썸 영업점에서 시민들이 가상통화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2018.10.12. [뉴시스]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빗썸이 싱가포르 컨소시엄(BK컨소시엄)에 4000억에 매각됐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에 마련된 빗썸 영업점에서 시민들이 가상통화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2018.10.12. [뉴시스]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지난해 빗썸이 당기순손실 2054억을 기록했다. 자체 보유한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암호화폐)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지난해 영업이익 2651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다만,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가상통화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영업외비용이 폭증해 당기순손실은 205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외비용은 3778억 원(9214%) 오른 3819억이다.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673억 원(98%) 오른 1356억 원이다.

빗썸은 외부 회계법인의 실사결과도 공개했다. 가상통화와 원화 등 회원 자산을 전액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도이현회계법인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8일 기준 회원 원화 자산 총액보다 많은 금액을 금융기관에 보관 중이다.

회원 가상통화 수량 100%를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고 전자지갑에는 회원계좌의 회원별 암호화폐 수량보다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회원 예치금 통장과 빗썸 운영자금 통장은 별도로 분리돼 관리되고 있으며 두 계좌 간 거래는 전혀 없다고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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