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정부가 과학기술혁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부터 25년을 바라보는 ‘미래전략 2045’ 수립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전문가 20여명으로 이뤄진 ‘2045 미래전략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칠희 삼성전자 고문을 위촉했다. 

‘미래전략 2045’는 미래를 선도할 핵심 과학기술 확보 전략과 혁신 생태계 조성 전략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미래전략 2045’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과학기술 확보 전략과 혁신 생태계 조성 전략을 최종 확정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초안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을 거친 후 올해 말 최종 전략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주요 과학기술 분야를 선정해 이공계 인적자원 육성, 법·제도 등 인프라 확충, 관련 전·후방 산업 육성 등 측면에서 각 분야의 핵심 과학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산·학·연과 지역, 정책 환경 등 과학기술혁신 생태계 구성 요소별 역량 진단 및 혁신 생태계 정책 평가를 통해 장기 개선 과제도 도출한다. 

미래전략은 지난 1999년에 수립한 ‘2025년을 향한 과학기술발전 장기비전’과 2010년에 수립한 ‘2040년을 향한 대한민국의 꿈과 도전, 과학기술 미래비전’을 잇는 국가 장기 과학기술 전략이다.

수립 후 2년마다 과학 기술의 발전 상황, 기존 전략의 정책화 추진 상황 등 환경 변화를 반영해 후속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이어 다양한 기관에서 추진 중인 장기 미래연구 및 기존의 과학기술 중·단기 계획과 연계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급격한 글로벌 경제사회 변화 속에서 국가가 중심을 잡고 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과학적인 미래 예측에 기반한 미래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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