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무 창원시장 “열사의 숭고한 정신 계승·발전 노력”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제59주년 4·11민주항쟁 기념식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이 11일 낮 12시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인 마산중앙부두에서 열렸다.

4․11민주항쟁 기념식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     © 창원시 제공
4․11민주항쟁 기념식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 © 창원시 제공

이날 추모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김주열열사 기념사업회 회원 및 학생, 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민주화를 향한 고인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추모행사는 식전공연, 무대 제막, 기념사,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주열 열사는 지난 1960년 4월 11일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마산중앙부두에 떠올랐다. 어린학생의 처참한 죽음 앞에 경찰의 폭력 진압과 이승만 독재정권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정의를 향한 시민들의 뜨거운 함성은 3·15의거를 4·19혁명으로 승화시켰다.

김주열 열사 추모식은 17세의 어린 나이에 3·15부정선거에 맞서 산화해 4·19혁명의 기폭제가 된 열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11일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추모사에서 “열사의 고귀한 희생이 우리나라 민주화의 초석이 됐음을 기억하고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민주영령들의 숭고한 뜻이 후손들에게 길이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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