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2019년 신규 공중보건의사 122명 근무지 배치...지역의료 봉사 다짐
- 농어촌 지역에 우선 배치, 의료 취약지 불균형 해소에 기여
- 공중보건의사 기본의무 및 위반사례 위주 복무규정 중점 교육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가 11일 오후 2시, 경남테크노파크 과학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2019년 신규 공중보건의사 122명(의사 72명, 치과의 15명, 한의사 35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함께 도내 의료취약지를 중심으로 농어촌지역 보건의료기관에 배치했다.

2019년 신규 공중보건 의사배치 및 직무교육 © 경상남도 제공
2019년 신규 공중보건 의사배치 및 직무교육 © 경상남도 제공

이날 직무교육은 공중보건의사의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복무 위반사례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고, 이어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근무환경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청렴결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신규 공중보건의사 배치에 있어 경상남도는 주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취약지 응급의료기관 13개 병원에 전문의 13명과 인턴 1명 등을 집중 배치함으로써 전문 인력을 최대한 활용토록 했다.

통영적십자병원에는 전문의 3명을 배치했고, 거창적십자병원에는 전문의 3명과 일반의 3명 등 총 6명을 배치했다.

특히 신규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하동군보건소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명을 추가 배치해 의료취약지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처토록 했다.

이외에도 사전에 이뤄진 수요조사를 토대로 필요인력을 적재적소에 반영해 의료취약지 의료인력 수급에 최선을 다했다.

이번에 배치된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도내 보건소, 보건지소, 공공병원, 의료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등에 배치돼 4월 12일부터 3년간 복무하며, 도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 지역보건의료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도내에는 이번 신규 배치된 122명을 포함해 총 420명의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돼 있으며, 시군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379명, 적십자병원 등 공립병원에 18명, 의료취약지 응급의료지정병원에 18명, 병원선 등에 5명이 근무 중이다.

한편, 경상남도는 최근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 등으로 공중보건의사의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을 예상해 지역실정에 맞춰 의사 보건소장의 진료업무 수행, 전문의사 채용, 권역별 보건지소 통합운영 및 순환근무 실시 등을 통해 불안정한 공중보건의사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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