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산성피앤씨, 누리플랜, 신텍, 성우하이텍 추천”

지난주 돌아보기

그간 증시에 축적되고 응결된 에너지가 일반의 예측보다 훨씬 강력한 것이었음을 여실히 보여준 한 주간이었다. 지수는 2주 전에 이어 지난주 내내 상승을 거듭하여 2200P선을 넘보는 상태까지 이르렀다. 주말이 가까워지며 다소 기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었지만 내부에 응축된 에너지는 여전하고 그 결과 하방 경직성은 다소 높아졌다는 평가였다. 수급 면에서 볼 때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매수로 인하여 한결 수월해진 모습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이들과는 반대로 주간 내내 매도 우위를 나타내었는데 이것은 주로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차익실현의 목적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 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 최고수익률은 한국항공우주(19.78%), 현대비앤지스틸(10.44%), KB금융(7.84%), 성우하이텍(6.44%), 현대모비스(4.01%) 등을 기록하였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2주 전에 이어 유진투자증권 대구지점 박정렬 지점장이 선정되었다. 5종목 합계 주간 수익률 89.05%를 기록한 박 지점장은 이미 수차례 주간 및 월간 베스트지점장에 선정될 정도로 탁월한 종목선정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주의 유망종목

이번 주는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많은 탓에 다소 쉬어가는 장세가 될 것이라는 지점장들의 예측이 이어졌다.

그 이유로는 첫째, 그간의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들었다. 지난 2주간 지수는 거의 150P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지수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차익매물 출현에 따라 다소 주춤하는 장세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둘째로는 급변하고 있는 국내외 금융 및 경제 환경을 들 수 있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과 중국이 금리인상을 발표하였는데 이에 따라 달러화와 엔화가 약세로 돌아섰고 유가는 다시 오름세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글로벌 금융 및 경제 환경의 변화가 어떤 식으로든 국내 증시의 수급에 영향을 미치리라는 분석이다.

셋째로는 원화환율의 강세에 따른 영향이다. 유로존 금리인상의 여파로 원화환율은 35개월 이래 최저수준인 1050P선으로 떨어졌고 국내 물가안정을 이유로 정부의 환율시장 개입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슈로 인하여 이번 주 증시는 보합세를 보이리라는 것이 지점장들의 공통된 예측이다. 다만, 보합세를 보이는 와중에서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줄기세포 관련주의 상승 등의 재료에 기대어 관련주의 상승이 기대된다는 예측이 많았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이번 주 지점장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현대건설, 산성피앤씨, 누리플랜, 신텍, 성우하이텍 등이 추천되었고 가장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하이닉스가 선정되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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