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제약공학과 조채환 학생(석사)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 메종글래드제주에서 개최된 한국생물공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학생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

제약공학과 박종필 교수가 지도하고 있는 조채환 학생은 “급성 신장염을 간편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검출센서 개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학생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조채환 학생이 발표한 연구 내용의 핵심은 펩타이드공학기술과 분자모델링 기술을 통해서 급성신장염의 바이오마커로 알려진 단백질을 간편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검출이 가능한 전기화학적 바이오센서를 연구해 왔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아주 극미량의 바이오마커 단백질을 검출할 수 있어 기존 진단과 검출법에 비해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센서를 개발하게 됐다.

박종필 교수와 조채환 학생은 이번 수상을 통해 좀 더 실용적인 바이오센서 개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채환 학생은 학부생이던 작년에도 한국생물공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뎅기바이러스 항원검출이 가능한 전기화학적 바이오센서 개발” 연구 주제를 발표해 학생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생물공학회는 회원수가 약 7000명에 이르는 생물공학분야 국내 대표 학회로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매년 춘계·추계 학술대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학술지 발간, 학술활동, 국제협력 및 산학협동 등 다방면에 걸쳐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