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한 운행정지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 BMW 서비스센터에서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뉴시스>
[뉴시스]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BMW는 18일(현지시간) 2006년 이래 출시한 12개 차종에 이르는 3시리즈, 5시리즈, Z4 시리즈 차량에 대한 리콜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BMW가 제출한 문건에 따르면 이들 차량의 강제통풍 히터에 습기가 스며들어 합선을 일으키면서 엔진에서 불이 일어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무상수리를 하게 됐다.

이로써 관련 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간 BMW 차량은 92만5000대로 늘어났다.

미국의 BMW 딜러는 내달 28일부터 문제가 된 차량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히터를 교체해 준다.

앞서 BMW는 2006년제 3시리즈를 비롯한 자사 차량에서 문제들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 끝에 2017년 11월 대규모 리콜을 시행했다.

다만 이번에 공시한 문건은 BMW 차량에서 있은 이상이 화재인지에 관해선 명확히 하지 않았다.

새 리콜 대상은 525i, 525xi, 530i, 530xi, 530xi 스포츠 왜건, 325i, 325xi, 325xi 스포츠 왜건, 330i, 330xi, Z4 3.0, Z4 3.0si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