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함안 이도균 기자] 경남 함안군은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이 14년만에 새단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공연장 리모델링     © 함안군 제공
대공연장 리모델링 © 함안군 제공

군은 노후화되고 낙후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리모델링 사업을 지난해 설계 용역 했으며, 현대시설로 탈바꿈하는 공사를 이달 중 착공해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은 함안군의 대표적인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2005년 건립돼 군민·문화예술단체의 문화공연장으로 활용됐으나, 건립 된지 14년이 경과된 건물로 겨울철 공연장 내부 난방이 어려웠고 각종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있었다.

또한, 공연 시 기계장치·무대시스템 시설 노후화로 외부에서 대관 시 군민·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데 한계를 보였다.

군은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기본과 실시설계 용역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기존 공간을 재활용 하면서 현재 공연장에 요구되는 무대 시스템 및 관람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건물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개선해 최적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창조할 예정이다.

사업 분야는 건물 내부 리모델링, 기계·무대·조명장치 교체와 객석의자 및 음향반사판 교체 등으로 올해 11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총사업비 39억원(국비 15억 6000만원, 군비 23억 4000만원)이 투입된다.

특히, 지상 1층의 대공연장은 최고급 편안한 좌석으로 재배치하고, 객석제어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하며 객석은 502석(장애인석 6석)으로 확장한다. 이와 함께 다목적 공연에 적합하게 실내음향 잔향시간을 대폭 개선하고 로비와 공연장내 건물 인테리어도 현대적 공연시설에 걸맞게 조화로운 색상으로 디자인해 정비한다.

장점순 함안군문화시설사업소장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의 전면적 리모델링을 통해 최첨단 공연시설을 갖춤으로써 안전하고 수준높은 공연이 연출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 말 준공이 되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기반시설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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