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문형배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와 이미선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각각 지명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문형배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와 이미선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각각 지명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현지에서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전자결재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8시40분(한국시각 오후 12시40분)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전자결재 형태로 재가(裁可)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두 후보자를 지명했다. 후보자 지명부터 임명까지 30일 만에 이뤄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8일까지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재요청했지만,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자 곧바로 임명에 들어갔다.

두 후보자의 임기는 공무원 임용령(제6조 임용시기)에 따라 이날 0시부터 시작됐다. 이로서 전날 서기석·조용호 헌법재판관이 퇴임한 이후 업무공백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이 오는 20일 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의 임명을 반대하는 총궐기대회를 연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 18일 전 당원협의회(당협)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원내지역은 400명, 원외지역은 300명 이상 참석 동원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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