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인천공항 출국장에 전시된 고급 외제차량을 훼손한 20대 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붙잡힌 미국인 A(21)씨는 지난 21일 오후 3시 30분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전시된 벤츠 비전 EQ 실버 애로우 컨셉카 차량의 뒷면 휀다 부분에 휴대폰을 던져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혼자 웃고 횡설수설했으며 정신과 치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벤츠사에 이 사실을 알리고 피해 내역 등 정확한 사건을 조사 중이다.
한편 비전 EQ 실버 애로우는 1938년 시속 432.7㎞라는 신기록과 함께 등장한 'W125 실버 애로우'를 모티브로 한 모델로 벤츠의 기술 역량과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차종이다. 차체는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으며 아래 쪽에는 약 80㎾h 용량의 슬림한 충전식 배터리가 탑재됐다. 또한 1회 충전 시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
조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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