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대구최초로 오는 24일 ‘유용 미생물 배양 및 복합기’를 구암동, 동천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해 주민들에게 무상 보급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EM은 효모균, 광합성균을 주균으로 인간과 환경에 유익한 80여 종의 미생물을 조합해 배양한 미생물 복합체로 EM발효액을 음식물류 폐기물에 뿌려주면 악취 저감 뿐 아니라 집 청소, 세탁, 행주 및 도마 청소, 화초키우기 등 실생활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폐수 중 유기물을 분해하는 능력이 탁월해 수질개선에 효과적이다.

이에 북구청은 유용미생물(EM) 발효액을 구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주민들이 집에서 원료를 가지고 직접 배양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점에 착안해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EM발효액은 4월 24일부터 월 2회 둘째, 넷째 수요일마다 보급되며 필요한 주민은 배부 대장에 이름 등을 기재하고,. 2리터 빈 페트병을 공급기에 넣고 유용미생물 공급 복합기의 공급 버턴을 누르면 1.5리터의 발효액이 자동으로 주입된다.

북구는 유용미생물 발효액을 올해 10월까지 시범 운영 할 계획이며, 보급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리터 빈 페트병을 준비해 오면 직접 수령이 가능하다.

또 대구북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유용미생물 발효액 주민 보급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관내 지역 및 지역 공동체 등을 통하여 유용미생물 배양액을 활용한 녹색생활 실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친환경 미생물 발효액은 생활악취, 하천 수질개선 등 주민 생활 및 환경보전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EM의 효용성과 생활 속 사용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시범사업을 통하여 주민 등의 만족도가 높고 요구가 꾸준히 증가 할 경우 추가로 설치해 보급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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