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날씨를 보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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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근로자의 날인 5월1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 중 중부·남부 등 일부 지역에서 비나 우박 등이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30일 “내일은 충청권·광주·전북·부산·제주권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이 예측된다”며 “낮 동안 일시적으로 수도권·강원 영서는 ‘나쁨’, 호남권은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미세먼지 농도 증가와 관련, 기상청은 “오전 중 대기 정체와 오후에 황사를 포함한 국외 유입의 영향”이라고 전했다.

1일 날씨는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충북 북부·경북 내륙에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 남부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의 경우 같은 시간대에 천둥·번개와 우박이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1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서울·경기 내륙,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내륙에서 5㎜ 미만으로 내리겠다.

기온은 평년(아침 최저 7도~12도, 낮 최고 19도~23도)과 비슷하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는 10~15도로 크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0도, 수원 9도, 춘천 10도, 강릉 12도, 청주 9도, 대전 10도, 전주 11도, 광주 10도, 대구 13도, 부산 12도, 제주 13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0도, 춘천 23도, 강릉 22도, 청주 21도, 대전 21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제주 21도다.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30일 밤부터 1일 오전 9시 사이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남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1일까지 서해상과 동해상에서도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면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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