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3일 야호학교 학교 연계 특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앙중학교 2학년 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야호학교 알리미와 함께하는 청소년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야호학교는 전주시 청소년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스스로 행복한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전주형 창의교육모델이다.

이번 특화 프로젝트는 2개월간 학교 관계자들과의 회의를 통해 청소년들이 팀을 이뤄 테마식 체험학습을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원탁회의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팀을 구성해 야호학교 알리미와 함께 △퍼실리테이션 실습 △테마식 체험학습 계획 △체험학습 장소 선정 등을 배우고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기 탐색과 또래 친구와의 소통법을 익히고, 향후 진행될 테마식 체험학습을 스스로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원탁회의를 마치고 체험학습이 종료되는 5월 중 참여 청소년의 성장 공유와 참여자간 응원을 통한 유대감 회복을 위해 특화 프로젝트 운영 결과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원탁회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퍼실리테이션 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접하고 원탁회의에 함께 참여하니 즐겁고 기뻤다”면서 “오늘 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과 이야기를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학교 안에 있는 학생들은 야호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접하기 쉽지 않기에 전주형 창의교육이 전주지역 학교와의 연대 속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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