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상이등급 국가유공자 대상 보조기기 70대 지원

독서확대기, 영상전화기, 점자정보단말기 등 103종 보급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더 많은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2019년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확대 보급사업’을 펼친다.

구는 기존 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시·정보화진흥원의 ‘2019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사업’ 신청자 중 선정되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정보통신 보조기기 확대 보급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애인복지법에 의해 등록한 장애인과 관련법에 따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총 70대의 보조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기기는 시각·청각·지체 등 장애유형에 맞는 화면낭독 소프트웨어와 특수키보드를 비롯한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영상전화기 등 103종의 정보통신보조기기가 대상이다.

보조기기 가격의 80~90%는 공공지원하며, 신청자는 10~20%의 비용만 부담하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이달부터 내달 21일까지이며, 홈페이지 및 우편으로 신청하거나 구청 정보통신과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사용 전 사전 체험을 원하는 신청자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서울지부(중구 청계천로 14)에서 운영 중인 상설전시장을 방문하면 40종의 다양한 보조기기를 만나 볼 수 있다.

구는 신청자격과 보급대상자 순위에 따른 최종보급 대상자를 7월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정보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며 “보조기기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가구는 기한 내 반드시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정보통신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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