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을 찾는 관람객들은 역사책에서 튀어나온 듯 한 모습의 관상가를 만날 수 있다.

전주시는 10일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목·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경기전을 찾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경기전 사람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전 사람들’은 경기전에 있을법한 관상가, 화공, 수문장, 기미상궁 등 9명의 캐릭터가 관람객들에게 다가가 조선의 역사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경기전 사람들이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경기전을 배경으로 여행객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배우 등 지역 청년 예술인들을 섭외해 지역 문화 인프라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이번 ‘경기전 사람들’을 통해 고품격 문화유산인 경기전이 시민과 관광객 누구에게나 열린 문화재 공간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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