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는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의 국내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남원시청에서 전북도, 남원시, 남원시의회,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친환경 전기열차’란 전기 등 친환경 동력원을 사용하고, 건설 과정에서도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여 환경 친화적으로 건설․운영하는 열차다.
 
시는 전북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지원받아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국내 도입을 위한 최적의 대안 및 사업추진방안 선정으로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향후 사업승인 및 예비타당성 등 후속단계의 원활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전기열차 도입을 위한 법적기준, 차량․궤도시스템 선정, 사업계획 및 운영계획, 교통수요 예측, 편익 및 비용산정, 경제성 및 재무성 분석, 대체 이동수단 검토 등 향후 사업추진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가 이루어진다.
 
아울러,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을 마련하고, 향후 궤도운송법에 의한 궤도사업 승인에 필요한 각종 기준 등도 도출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 “그동안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 사업을 추진해오면서 처음 시도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어려움이 있어 사업추진이 더딜 수밖에 없었으나 국토부 정책연구와 함께 금번 기본계획 용역이 착수되면서 전기열차 도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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