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3일 관내 거주 만55세 이상 남성 대상으로 전립선 무료 검진 및 강좌 실시

- 검진결과 이상자는 관내 지정 비뇨기과에서 무료 초음파 검사

2017년 구청 8층에서 진행된 전립선 암 무료검진 모습
2017년 구청 8층에서 진행된 전립선 암 무료검진 모습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최근 전립선암은 발병률과 발생속도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면서 현재 남성암 중 5위를 차지, 중년 남성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하면 생존율이 80%이상으로, 무엇보다도 조기발견 및 예방관리가 중요한 암 질환 중 하나이다.

이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만55세 이상 남성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23일 전립선 질환 관련 교육과 검진을 실시한다.

(사)한국전립선관리협회와 함께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배뇨장애 증상지수체크(설문조사) ▲전립선암표지자검사(PSA) ▲1:1 비뇨기과 전문의 진료상담 ▲건강강좌 및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된다.

당일 날 검사 후, 한 달 이내에 우편으로 결과를 받아 볼 수 있으며, 이상 소견이 발견될 경우에는 관내 지정 비뇨기과에서 무료 초음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저소득층 대상자(의료급여 수급자, 차상위)들은 전립선암표지자검사(PSA)의 결과와 관계없이 무료로 초음파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는 오는 23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관악구청 8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현재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참여 희망자는 지역보건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매년마다 중년 남성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전립선암 검진 및 강좌를 실시해 왔으며, 작년에는 207명을 검진한 결과 77.7%가 비정상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75%가 배뇨장애, 25%가 전립선암 의심자로 나타나 비뇨기과와 연계해 정밀검진을 실시토록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검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전립선암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는 건강도시 관악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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