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근제 함안군수, 5월 현안점검회의서 을지태극연습 적극참여 당부
- "위기관리역량과 비상대비태세 향상을 위해 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은 20일 오전 9시,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조근제 함안군수 주재로 5월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5월 현안점검회의     © 함안군 제공
5월 현안점검회의 © 함안군 제공

이날 조 군수는 다음 주에 예정된 을지태극연습에 대해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예상치 못한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국가위기 대응연습’과 적의 도발에 대한 국가 총력적 차원의 ‘전시대비연습’으로 적의 공격뿐만 아니라 테러와 대규모 재난 등 포괄적인 안보 위협에 대비하는 새로운 형태의 정부훈련”이라며 “특히 ‘국가위기대응연습’은 지진으로 인한 다양한 유형의 대형복합재난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만큼 이번 연습을 통해 우리 군의 위기관리역량과 비상대비태세가 한 단계 향상될 수 있도록 실전처럼 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난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장마철 등 본격적인 우기의 시작을 앞두고 수방자재를 점검하고, 협업부서와 기관의 단계별 임무를 숙지하도록 해서 자연재난의 대비에서부터 대응에 이르기까지 부족함이 없도록 철저를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9월말까지 시행되는 하절기 비상방역근무와 관련, 최근 A형간염, 홍역 등 감염병이 확산되고 있고 국내외 단체여행이 늘면서 집단발병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개인 위생수칙 준수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을 통해 군민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법정전염병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와 경남도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대응이 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연락 체제를 철저히 유지하고 신고에서부터 역학조사에 이르기까지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근 타지자체 일부 공무원들의 비위가 자주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면서 공직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의 순수한 열정 그대로 늘 군정의 기준을 군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청렴을 변화와 혁신의 모토로 삼아 ‘청렴하고 공정한 함안, 군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함안’을 만들어 가는 데에 직원들이 앞장서 달라며 이날 회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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