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롯데주류도 가격을 인상한다.

롯데주류는 6월 1일부터 소주 '처음처럼'과 맥주 '클라우드', 청주 '청하' 등의 출고가를 상향조정한다.

롯데주류에 따르면 처음처럼의 출고가는 360㎖ 병제품 기준으로 1006.5원에서 1079.1원으로 73원(7.2%) 오르게 된다. 앞서 하이트진로가 이달부터 참이슬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6.45% 올린 바 있어 일부 지방 소주회사를 뺀 국내 주요 소주제품 가격이 모두 오르게 된 셈이다.

처음처럼의 가격 인상은 2016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으로 참이슬과 같은 주기로 출고가가 오르게 됐다.

맥주제품 클라우드도 이번 가격 인상으로 500㎖ 병제품 기준 1250.0원에서 1383.0원으로 133원(10.6%) 오른다. 클라우드의 가격 인상은 2014년 제품 출시 이후 처음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출고가를 유지해왔지만 부자재 가격, 물류비,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누적된 원가부담이 증가돼 부득이하게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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