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을 돌며 대포차량 특별정리 나서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5월 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1박 2일, 3회에 걸쳐 전국을 돌며 고질·상습적인 체납차량 및 대포차량과 쫓고 쫓기는 3주간의 추적 레이스를 펼쳐 32대의 대포차량을 강제 인도했다.

대포차는 법에 의한 이전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 운행되는 차량으로 실제 운행자와 차량등록원부 상 소유자가 다른 차량을 말하며, 지방세 등 각종 체납액 발생과 사회 범죄에 이용되는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달서구는 3인 1조, 2개팀을 구성해 서울, 경기, 강원도, 경남 등을 중심으로 고질․상습 체납차량 및 대포차량에 대한 특별정리를 실시했다.

주요 추진사항으로 번호판 영치 차량은 시·도간 자동차세 `징수촉탁제`에 따라 해당 구․군의 협조를 받아 영치된 장소를 수색했으며, 대포차는 실제 운행자의 주소 및 직장 소재지를 주․야간 추적해 차량을 봉인한 후 강제 견인했다.

견인 된 차량 32대는 6월 중 달서구청 홈페이지 공고 후 인터넷(굿인포카)으로 공매해 체납액으로 충당할 예정이며, 고질적인 체납세 3천 8백만원을 징수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사회 전반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여러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무단점유 차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속적인 추적조사로 체납세 징수는 물론 대포차량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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