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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동남아·인도에 이어 러시아 차량 공유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차는 러시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러시아 첨단 산업의 메카 스콜코보 혁신센터와 차량 공유 스타트업 법인 신설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러시아의 실리콘밸리인 스콜코보 혁신센터 안에 '현대 모빌리티 랩'을 신설해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고, 하반기에는 차량 공유 서비스인 '현대 모빌리티' 브랜드 론칭을 통해 러시아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 선보일 현대 모빌리티는 러시아 완성차 업계 최초 메이커 주도형 차량 공유 서비스로, 시승부터 자유 기간제 사용, 정기 구독,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로 구매 전 사용 전반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만큼 편리하게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기존 딜러 센터의 시승 프로그램을 공유 서비스로 전환해 원하는 시간만큼 차량 시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유 기간제 사용과 정기 구독을 통해 일정 기간 차량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맞춤형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 모빌리티 서비스 론칭을 통해 완성차 판매에서 서비스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미래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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