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청년지원센터
ICT청년지원센터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순간 사기 아닌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송파ICT청년지원센터 입주 조건이 좋았습니다. 다른 공간들과 비교해 봤을 때 한 달 이용료가 30~40만원 정도 저렴했습니다. 역세권에 위치한 것, 고용노동부 등의 기관과 같은 건물을 쓰는 것도 장점이라 여겼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운이 좋아 입주했다고 생각합니다.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만만테리어’를 운영하고 있는 윤재웅 대표(27)의 말이다. 만만테리어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이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이처럼 입주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은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가 7일까지 새로운 입주 기업·개인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방송, 정보통신, 전파,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ICT 및 기타 기술특허를 활용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가진 만39세 이하의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는 누구든 입주를 지원할 수 있다.

개별기업 사무실을 이용할 2팀(2인실-1팀, 3인실-1팀)과 개방형 사무공간 이용자 14명을 선발한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까지 1인당 월 3만~5만원 가량 이용료만 내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6월부터 바로 입주가능하다.

관심있는 경우 송파구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를 참조하거나 송파구청 일자리정책과(02-2147-4910),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02-2142-1950,1951)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센터는 2~4명이 근무할 수 있는 개별기업 사무실, 2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사무공간, 회의실, 휴식공간 등의 다양한 기반시설로 구성됐다. 글로벌청년창업가재단이 운영을 맡아 입주기업 간 네트워크와 투자유치, 기초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서울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근방에 위치하고 있다. 같은 건물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고용노동부 동부지청, 기술보증기금 등 연계 시설들이 있다. 또한 문정비즈밸리와 송파ICT보안 클러스터 복합개발 기본계획(안)이 발표된 중앙전파관리소 부지와도 인접해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입주기업들은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농촌일자리플랫폼을 제공하는 ‘푸마시’는 경기공유농업사업으로 2023년까지 10억원을 지원받았다. 누구나 1분 안에 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원미닛 서비스’를 제공하는 ‘샐리’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세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청년 인재들과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와의 동행이 이뤄지고 있다”며 “송파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고 청년 일자리를 선도할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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