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부동산 의혹 관련 수사결과와 관련해 “수사가 잘 돼서 우리가 갖고 있던 모든 의혹이 해결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많은 의혹들이 있었고 그나마 기소된 것은 다행이지만, 앞으로 계속 제기될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수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손 의원을 부패방지법과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와 법무부 장관 시절 악연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저는 누구와도 악연이 없다”며 “그냥 법대로 원칙대로 집행한 것”이라고 전했다.

장관 시절 국정원의 댓글 수사와 관련 어떤 지시나 압력이 없었다는 입장에 대한 물음에는 “압력은 없었다”며 “장관은 수사보고를 받아 그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런 합법적 이야기를 한 것 외에는 부당한 압력은 없었다”라고 답했다.

향후 윤 지검장의 청문회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모든 공직 후보자들에 대해서 엄정한 검증이 필요하다. 원칙대로 진행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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