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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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일요서울 선정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한 주간 이슈가 된 기업의 종목 리포트를 분석하고 소개한다. 이번호는 하나금융투자와 키움증권이 내놓은 대형 OLED증착시스템 ‘야스’에 대해 알아본다.

대형 OLED 증착시스템 독점 업체, 향후 다변화 가능성↑

야스는 OLED 공정상 핵심 장비인 증착기 및 증발원 제조업체다. 매출 비중은 대형 OLED용 증착시스템(증착기+증발원) 76%, 중소형 OLED용 증발원 13%, 기타 11% 순이다. 대형 OLED 제품이 주력인 만큼 글로벌에서 유일한 OLED TV패널 제조사인 LG디스플레이가 최대 고객사다(고객사 비중 LGD 80%, 기타 20%). 대표이사 일가가 지분 47%를 보유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 15%, 자사주 1%를 보유 중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야스는 ‘높은 수익성 및 향후 고객사 다변화 가능성’이 전망된다. 특히 독점력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증착시스템 장비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그동안 LG디스플레이가 국내에 60K/월 (OLED TV 패널 출하 대수 기준 300만 대) 규모의 대형 OLED CAPA를 투자하는 과정에서 야스가 증착시스템을 독점 공급했다. 이후 광저우 60K/월 추가 투자 과정에서도 증착시스템 독점 공급이 유지되고 있으며 라인 1개(30K/월)당 약 1000억 원 수준의 증착시스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향후 10.5세대 투자 과정에서도 독점이 확실시된다.

높은 수익성도 기대된다. 2018년 기준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은 각각 33%, 24%로 디스플레이 장비 업종 평균 영업이익률인 약 10% 대비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고객사 다변화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존 시장 독점력을 바탕으로 향후 대형 OLED 시장 후발 주자 진입시 증착시스템 장비 공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삼성디스플레이, BOE 등 국내외 패널 업체들이 대형 LCD 시장 수익성 악화 및 세트 업체들의 OLED TV 수요 증가로 향후 대형 OLED 투자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 과정에서 유일한 대형 OLED 증착 시스템 양산 장비 공급 업체인 야스의 수혜가 전망된다. 타 장비 업체 대비 저평가 2019년 실적 기준 현 주가는 PER 6.4배 수준으로 디스플레이 평균 업종 PER 10배 대비 저평가돼 있다. 이는 단일 고객사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데 따른 것으로 만약 향후 대형 OLED 고객사 확대 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해소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2019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96%, 순차 입금 5억 원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야스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이어진 바 있다.

독보적인 경쟁력 주목

키움증권은 야스 3Q19(2019년 3분기)에 LG디스플레이향 10.5세대 OLED 증착기 수주가 전망된다고 지난 4월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키움증권이 내놓은 리포트 ‘독보적인 경쟁력 주목’에 따르면 10.5세대 증착기는 8.5세대 증착기 대비 요구되는 기술력이 더욱 높아져, 30% 이상의 판매가 인상이 예상된다. 또한 1H19에 BOE B11향 증발원 수주 및 신규 고객사 확보가 전망되며, 중국의 OLED 투자 확대 시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2019년은 10.5세 대 증착기 수주와 중국향 증발원 수주를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매출액 2139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의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상향하며, 매수 추천을 지속한다.

8.5세대를 넘어 10.5세대로

야스는 3Q19에 LG디스플레이향 10.5세대 OLED 증착기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는 8.5세대 OLED 양산 라인에 증착기를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10.5세대 증착기 수주를 통해 대면적용 증착기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0.5세대 OLED 증착기는 8.5세대 OLED 증착기 대비 30% 이상의 판가 인상으로 인해 수주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10.5세대 패널이 8.5세대 패널 대비 크기가 약 80% 넓어 요구되는 증착기 규모와 기술력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2019년은 10.5세대 증착기 수주를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이전 대비 확대된 수주 규모로 인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한다.

중국 OLED 투자 확대 수혜 10.5세대 증착기 수주에 더불어 중국 OLED 투자 확대로 인한 증발원 수주 또한 지속될 전망이다. BOE의 B11 phase 1, 2 모두 야스의 증발원이 단독 공급돼 왔으며, 이는 동사의 기술 우위를 방증한다. 2Q19에는 BOE B11 ph3향 증발원 수주가 전망되고, 향후 B12향 증발원 또한 동사가 단독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LGD 및 BOE향 증발원 수주 레퍼런스를 통해 1H19에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의 OLED 투자 확대 시 지속적인 수혜가 전망된다. 2019~2020년 EPS 전망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19년 P/E 6.5배, P/B 1.6배 수준에 불과하며, 증착시스템의 독보적인 경쟁력 고려 시 현저한 저평가 구간이라는 판단이다. 1H19 내 중국향 증발원 수주와 3Q19에 LG디스플레이향 10.5세대 OLED 증착기 수주를 통해 중장기 수주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며,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대규모 수주가 임박한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되며, 매수 추천을 지속한다.

하반기 철광석 가격의 향방은?

2019년 상반기 철광석 가격은 86.7달러로 2019년 상반기 글로벌 철강 업황은 부진했다.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뿐만 아니라 철광석 가격 상승도 업황 부진의 주된 이유로 작용했다. 주요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의 급등으로 철강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상반기 철광석 평균 가격은 86.7달러로 2018년 상반기 대비 24.2%, 2018년 하반기 대비 25.3% 상승했다. 1월 호주 Cape Lambert 항에서의 화재 사고, 1월말 브라질 광미댐 붕괴 사고 발생에 따른 Vale의 주요 철광석 광산 가동 중단, 호주 사이클론 Veronica 피해 확대가 철광석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

철광석 공급 부족 현상은 하반기에 완화될 전망이며, 하반기 84달러 가격으로 예상된다. 브라질발 철광석 공급 차질 우려는 올해 내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지만 현재 가동이 중단된 광산들의 생산량이 다른 광산들의 생산량 증가를 통해 일정 정도 커버할 수 있을 전망이다. Vale의 브라질 Brucutu 광산이 일부 가동을 재개한 점 등을 미뤄볼 때 향후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완화될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사이클론 Veronica의 영향에 따른 호주발 공급 차질 물량 추정치인 2500만 톤은 브라질 Minas Rio, 호주 Mount Gibson, 콩고 Exxaro에서의 신규 출하 물량으로 상쇄될 수 있을 전망이다. 3분기 86달러, 4분기 82달러 수준의 철광석 가격을 예상한다. 철광석 가격 안정화는 POSCO 투자 매력도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철광석 가격 안정화와 함께 POSCO(005490)의 단기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겠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Trailing 기준 PBR이 0.47배에 불과한 점뿐만 아니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4%를 상회하는 배당수익률도 주목할 만한 투자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출처 :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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