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4일 당선 출품 컨소시엄社와 토지계약 체결 예정

[1블록 당선작 ‘5개의 작은 마을 공동체’, 출처:SH공사]
[1블록 당선작 ‘5개의 작은 마을 공동체’, 출처:SH공사]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가 강동구 고덕강일지구를 시민 주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복지 소셜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고덕강일 1,5블록에 대한 현상설계공모를 시행한 결과, 1블록은 제일건설 컨소시엄, 5블록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 2월 21일 일반분양 현상설계공모를 실시했다. 고덕 강일 1블록은 15개 컨소시엄, 5블록은 7개 컨소시엄이 각각 공모신청을 했으며, 최종 1, 5블록 각각 6개 컨소시엄이 설계작품을 출품했다.

SH공사는 지금까지 추첨방식으로 민간건설업체에 택지를 매각했다. 하지만 이번 고덕강일지구 1,5블록은 IoT등 최첨단 스마트기술과 친환경 주거단지, 다양한 도시풍경, 공간복지가 어우러진 ‘소셜 스마트시티(Social Smart City)’로 조성하기 위해 지구 콘셉트를 충실히 반영한 건축기본계획안을 제시한 민간사업자에게 분양하기로 한 것이다.

SH공사는 7명의 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단지 계획, 건축계획 그리고 소셜스마트 시티 조성 등 단지 특화계획을 중심으로 심사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1블록에 당선된 제일건설 컨소시엄은 거대 아파트단지를 지양, 단지를 5개의 작은 블록으로 나눠 고층과 저층이 조화된 5개의 마을 공동체를 조성하는 콘셉트의 작품이 채택됐다.

5블록에 당선된 현대건설 컨소시엄 당선작은 기존 공동주택의 폐쇄성과 개인의 개성을 무시한 획일성에서 벗어나 저층의 판상형과 고층의 탑상 형을 결합해 새로운 유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H공사는 오는 24일 당선자와 토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블록은 84㎡, 101㎡ 규모 793세대 규모이며, 5블록은 84㎡, 101㎡, 809세대 규모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선정된 공모당선작의 설계 취지가 잘 실현될 수 있도록 공사 과정을 적극 지원해, 공간 복지와 소셜 스마트시티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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