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아이디어, 검토 과정 거쳐 시범사업 적용

SH공사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는 지역재생기업(CRCs)을 육성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우수 아이디어 4건을 최종 선정해 시상했다 밝혔다.

SH공사는 도시재생사업을 지역주민들이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오는 2022년까지 지역재생기업(CRC:Community Regeneration Company) 7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도시재생 분야 및 공사업무 전반에 대해 협업할 수 있는 우수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그 결과 28건의 사업 아이디어가 공모됐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PT심사를 거쳐 실행가능성,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기여도,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2건 등 우수 아이디어 총 4건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꿈나무 카드를 전용으로 이용하는 마을식당개설」을 제안한 ‘㈜에덴스푸드’가 차지했다. ㈜에덴스푸드는 2011년부터 지역아동센터에 도시락을 제공하는 마을기업으로 시작해 2018년 9월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 공사의 임대아파트의 저(미)활용 상가를 활용한 저소득층 아동?청소년과 독거노인들이 마을공동체 속에서 ‘집밥’과 같은 양질의 건강식을 제공받는 ‘복지형 마을식당 운영방안’을 사업 아이디어로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지역의 자원재순환과 취약계층 고용과 자립 지원효과까지 거두는「재활용품 기증수거함 운영 사업」을 제안한 ‘희망을심는나무 사회적협동조합’이 차지했다.

SH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를 제안한 사회적기업과 개인에게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각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한, 우수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검토 단계를 거쳐 시범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SH공사는 “올해 지역재생기업(CRCs) 10개 육성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 15개소, 2021년 20개소, 2022년 25개소로 점차 증가시켜 박원순 시장의 임기 종료시까지 총 70개소를 육성,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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