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진보층은 ‘긍정적 영향’, 보수층은 ‘부정적 영향’이라는 의견 대부분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지난 20일과 21일 중국 시진핑 주석의 북한방문과 북중정상회담 개최가 정체된 북미간 비핵화협상과 한반도 안보상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놓고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사회여론연구소(KSOI)가 6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정례조사에서‘중국 시진핑 부석 방북’으로 비핵화 협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전망을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52.0%가‘긍정적 영향’을 전망했고 ‘부정적 영향’을 전망한 응답자는 40.5%로 조사됐다.

중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긍정적 영향’(52.0%)을 전망한 응답자는 연령별로 40대(57.2%), 권역별로는 광주/전라(64.3%),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65.0%)에서 높았고,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70.0%), 정의당(62.5%)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 영향’(40.5%)을 전망한 응답자는 연령별로 20대(52.7%), 직업별로는 학생(62.2%),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3.6%)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63.3%)과 바른미래당(74.0%) 지지층, 무당층(47.1%)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6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6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79.6%, 유선20.4%)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8.4%(유선전화면접 5.4%, 무선전화면접 9.8%)다.

2019년 5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