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은 폭염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9월말까지 취약환경 거주 독거노인 1500여명에 대해 폭염피해 예방에 전력을 기울인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구에서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수행기관과 함께 취약환경 거주 독거노인 1,000명에게 사전 폭염 극복용품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21일까지 지원을 완료했다.

폭염대비 사전준비 사항으로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64명이 직접 방문하여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등 안전확인 기기 및 냉방기 점검을 실시하고, 서구소식지(서구광장)에 수록된 폭염대비 행동요령에 대해 안내와 함께 응급상황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연락처(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제공한다.

특히 폭염 특보 발령 시 재난문자시스템을 통해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에게 신속히 전파하여 담당 독거노인 모두에게 유선전화 또는 직접 방문하여 안전 확인 활동을 실시한다.

만일의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의료센터 및 병원으로 이송조치 후 비상연락망 구축에 따른 폭염피해 대상자 친지 등에게 신속히 연락을 하고 관련부서 연계를 통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비상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무더운 시간대(13:00~17:00)의 야외활동 자제와 휴식을 유도하기 위한 휴식 시간제 안내 및 무더위 쉼터의 위치와 이용안내 등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철을 지낼 수 있도록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노인돌봄서비스 수행기관과 연계하여 노인돌봄서비스 발굴 및 연계 활동을 통한 독거노인 지원을 강화하고 독거노인 마음잇기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하여 마음잇기 결연대상자 안부확인, 여름철 건강관리방법, 응급처치요령 등 폭염기 결연대상자 보호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한 사전대비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폭염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보고체계를 통해 혹서기 독거노인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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