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뉴시스]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여야 26일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한국당은 지난 24일 여야 3당 원내대표의 국회 정상화 합의문에 대해 무효를 주장했으나, 기존 입장대로 김 후보자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포함해 일부 상임위원회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1993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을 시작한 김 후보자는 서청주세무서, 서울지방국세청, 재정경제부·대통령비서실(파견) 등을 거쳤다. 이후 국세청에서 납세자보호과장, 법무과장, 조사국장을 지냈다. 국세청 내에서는 ‘조사통’으로 불린다.

김 후보자 청문회 최대 쟁점은 세수 확대 등 정책 방향이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역대 청장 중 가장 많은 32억 원의 재산 형성과정에 대한 검증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는 27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재차 요청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은 28일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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