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뉴시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2일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와 수출 7개월 연속 마이너스인 ‘경제 폭망’은 문재인 정부가 자초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한국의 주력 산업 반도체를 겨냥한 일본의 강력한 무역통상 보복조치에 수수방관 중”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한일 관계에서 실익우선과 현실주의적 접근이 아닌, 이념적 목표 달성에만 매진하면서 역사상 최악의 국면을 맞이한 결과가 가혹하다”며 “경제성장률 2.7% 중 절반에 가까운 1.3%를 책임지던 반도체 산업마저 정부가 자초한 일본의 무역규제로 무너져 버린다면 먹거리 성장산업 실종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찌 되는 것인가”라고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 폭망과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대표 수출산업 고전은 문재인 정부가 자초한 일”이라며 “수출 주력품목의 세대교체 위험에도 정부규제, 이념주의 매몰로 일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대변인은 “경제의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이념을 강제하려 했던 시대착오적 경제정책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반성이 급선무”라며 “가일층 악화될 문재인 정권의 경제 폭망은 경제정책 기조 전반에 대한 비판 수용과 경제 정책 대전환이 아니고서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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