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교 신청해 모두 지정…교원·학부모 동의율 50% 이상
총 221개 혁신학교 운영…2022년까지 250개 확대 예정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 성북구 동구여중과 강남구 영희초 등 8개 학교가 서울형 혁신학교로 신규 지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9월1일자 서울형 혁신학교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2개교 등 총 8개교가 신청했으며, 이들 8개교 모두 혁신학교로 지정됐다.

지정 학교는 초등학교의 경우 마포구 서울아현초, 서대문구 서울미동초, 중구 서울봉래초, 강동구 서울신암초, 강남구 서울영희초, 광진구 서울양남초 등이다. 중학교는 은평구 연서중, 성북구 동구여중 등 2개교다. 고등학교는 신청학교가 없어 지정된 학교도 없다. 공립은 7개교이며 사립에서는 동구여중이 유일하게 혁신학교로 지정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구성원 동의율은 8개교 모두 교원과 학부모 동의율이 50% 이상이었다. 8개교의 교원 평균 동의율은 70.49%, 학부모 평균 동의율은 79.05%다.

이번 신규지정을 포함해 서울에서는 초등학교 164개교, 중학교 42개교, 고등학교 15개교 등 총 221개 혁신학교를 운영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까지 혁신학교를 250개교로 늘릴 예정이다.

이번에 지정된 8개교는 올해 9월1일부터 2024년 2월29일까지 서울형 혁신학교로 운영된다. 5년후 혁신학교를 또 원하면 재지정 신청을 하면 된다. 혁신학교는 자율적·민주적·협력적 학교문화 형성을 통해 학생 중심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을 강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정된 8개 학교가 서울형혁신학교의 비전과 목표를 잘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연수 및 컨설팅,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혁신학교는 자발적 교사의 열정과 학부모의 적극적 참여, 학생의 자기주도성이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미래지향적 학교혁신 모델"이라며 "앞으로 혁신학교가 민주주의의 정원으로 더욱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지원을 계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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