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남경 총장은 5일, 한창우 마루한 회장과의 오찬을 마지막으로 3박 4일 일정의 일본 도쿄를 방문을 마쳤다.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과 한창우 마루한 회장, 대학 관계자 등이 도쿄에서 간담회를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제공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과 한창우 마루한 회장, 대학 관계자 등이 도쿄에서 간담회를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제공

이번 방문은 경남과기대 제1호 명예박사 김소부 회장 초청으로 마련됐다.

이날 김남경 총장은 도교 제국 호텔에서 한창우 마루한 회장과 재일 동포들의 삶과 모국과의 관계 증진을 위해 폭넓게 얘기를 나누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석영 대학원장과, 윤재길 생명과학대학장이 동행했다.

한창우 회장은 일본 마루한 그룹 창업자 겸 대표이사로 일본을 대표하는 부호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7년 일본 50대 부호’ 명단에서 한 회장은 36억 달러의 재산으로 11위를 차지했다. 

한창우 회장은 독특하게도 재일 동포들이 사용하는 일본식 이름을 거부하고 한창우로 활동하고 있다. 

이는 한창우 회장이 귀화하면서 내건 조건이었다. 이를 허용하지 않으면 귀화하지 않겠다고 일본 당국을 압박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한자로 쓴 뒤 발음을 병기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한창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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