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조원진·진·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
우리공화당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조원진·진·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조원진·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6일 앞으로 보수 계열의 국회의원들이 추가로 우리공화당으로 입당할 것을 시사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서울역 앞에서 제132차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와 서석구 변호사,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개회사에서 “제가 자유한국당을 탈당할 때 수천 명의 평당원이 몰려온다고 말했다. 지금 하루에도 2000명씩 우리공화당으로 몰려온다”며 “중진 국회의원 및 도지사와 시장 등이 입당을 예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여론조사는 지금 나오면 안 된다. 10월 말에 국회의원 6~7명 들어오고 난 다음에 해야 한다”며 “그렇게 한 다음에 (지지율이) 15~20% 넘어가서 (보수층 지지자들에게) 한국당 제치고 우리공화당으로 집결하라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박원순 시장을 향해서는 “우리의 상대는 대권주자 반열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박원순이 아니다”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지난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숨진 ‘애국 열사’ 5명에 대한 진상규명이 되는 날까지 천막당사를 양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6일 서울역 앞에서 열린 제132차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다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6일 서울역 앞에서 열린 제132차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다

윤 전 대변인은 “저는 얼마 전에 50년간의 걸친 서울에서의 활동과 생활을 대한민국 보수우파의 심장인 대구로 옮겼다”며 “대구와 부산 그리고 충청도와 강원도를 연결해서 서울을 관통하는 보수우파 삼각지대를 만들어 보수 대혁명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우리공화당 집회는 1차 서울역 앞, 2차 광화문 광장, 3차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 대표는 광화문 천막 재설치를 예고해 서울시와의 충돌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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