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뉴시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0일 7~8월 사이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장관 하마평에 대해 “기용될 것이고 100% 법무장관으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밝히며 “민정수석의 경험을 가지고 법무장관에 전면 나서 검찰개혁이나 검경수사권 조정 등 문재인 정부가 바라는 개혁을 완수해 달라. 저는 환영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개각에 대해 “7~8월 정도 8~9개 장관은 바뀔 것 같다고 본다”며 외교·안보 라인 교체 가능성에는 “(이낙연 총리가 대정부질문에서) 대답하는 뉘앙스를 상당히 교체를 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언급하며 “능력에 비해 출세를 너무 많이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를) 자기 식구끼리 하지 말고, 창 안에서만 하지 말고 창밖을 넘어야 한다”며 “탕평인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청문회 위증 논란이 나오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설사 그런 과오가 있다고 해도 앞으로 검찰총장이 돼 외압을 배제하고 정의로운 수사를 한다면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임명에) 찬성한다”면서 “유능한 분이 외풍을 막아야 한다. 소신껏 검찰 개혁을 할 수 있는 윤 후보자가 총장이 되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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