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영 1개월간 자료축적, 정식 구동시기 검토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승객이 택시를 직접 고르는 방식의 서울시 운영 택시앱이 시범운영을 마치고 이르면 9월께 정식 개통된다.

시 관계자는 11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택시앱 'S택시' 시범운영 기간 동안 데이터가 많이 축적됐다고 생각해 티머니, 택시조합과 함께 상의해서 시범운영 서비스를 지난 5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시 앱을 구동할 시기는 9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닌 상태"라고 덧붙였다.

S택시는 빈 차를 보고 택시를 이용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온라인 앱으로 구현한 것이다. 지난달 1일부터 약 1개월간 시범운영됐다.

S택시는 카카오택시, 티맵택시 등 택시기사가 승객을 고르는 방식의 기존 택시앱과는 차별화된다. 

시는 또 S택시에 장애인 바우처택시 기능을 추가해 교통약자 이용대상 택시를 일부 콜택시회사에서 전체 택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서울택시승차앱은 시민이 부르는 택시의 기본기능에 충실하도록 개발돼 기존 택시와 경쟁이 아닌 보완재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민이 택시를 부르는 방식의 선택지를 넓혀 이용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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