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뉴시스]
황의조 [뉴시스]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프랑스 리그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1일(한국 시각)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프랑스 리그앙 소속 FC 지롱댕 보르도가 황의조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매체는 보르도와 감바 오사카 사이의 합의도 이미 끝났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2017년 성남FC를 떠나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뒤 J리그 50경기에서 22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지난해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홀로 9골을 기록하며 2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황의조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 대표팀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호주-이란과의 A매치 2연전에서도 모두 득점을 터트린 바 있다. A매치 27경기 8골.

한편 보르도는 지난 시즌 20개 구단 중 14위를 기록한 중하위권 팀이다. 38경기에서 34골에 그친 빈곤한 득점력을 해결하기 위해 황의조를 강력히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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