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송도근 경남 사천시장이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에 동참했다.

송도근 사천시장, 닥터 헬기 ‘소생 캠페인’ 동참     © 사천시 제공
송도근 사천시장, 닥터 헬기 ‘소생 캠페인’ 동참 © 사천시 제공

12일 오후 2시,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으로 선정된 사천바다케이블카 각산전망대에서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2019년 사천시 주부민방위기동대 실기경연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동서금동 주부 민방위기동대와 철쭉회 회장이 함께 동참해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닥터헬기(응급구조헬기) 이·착륙 소리가 풍선 터뜨리는 소리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된 이번 캠페인은 풍선 터뜨리는 소음을 인내하면서 닥터헬기 야간출동과 소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SNS를 통해 사회 각 분야 저명인사들이 인식 확산을 위해 힘쓰고,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영남119특수구조대(항공팀)의 추천으로 소생캠페인에 참여한 송도근 시장은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 정기현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조근제 함안군수를 다음 릴레이 동참자로 지목했다. 캠페인 참여 영상은 사천시청 홈페이지와 유튜브(sacheon city), 페이스북 등에서 볼 수 있다.

송 시장은 “닥터헬기는 응급환자의 이송과 처치를 담당하기 위한 헬기로 날아다니는 응급실이라고도 하는데,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한 민원 때문에 임무를 신속하게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닥터헬기 소리는 바로 생명을 구하는 소리이다. 조금만 참아주면 누군가의 부모와 자식을 살릴 수 있다”며 “우리 가족과 이웃을 구하는 생명의 소리인 만큼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은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휴대전화 화면에 가로로 지나가는 ‘응원앱’을 내려 받거나 풍선을 터뜨리거나 손 글씨를 쓰거나 캠페인송에 맞춘 커버댄스를 추는 등 자신만의 응원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그리고 캠페인에 참여할 3명의 릴레이 주자를 지목한 뒤 자신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된다. 해시태그는 반드시 #소생캠페인 #닥터헬기응원 #닥터헬기소리는생명입니다 등을 입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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