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출장을 마치고 12일 귀국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필수 소재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이 부회장은 현지 행보와 성과, 앞으로의 대응 방향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미쓰비시 UFJ 파이낸스 그룹을 비롯한 대형 은행 3곳의 경영진과 만났다. 또 삼성전자 거래처와도 접촉해 일본 조치에 따른 리스크를 경감하고 피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대형 은행 경영진과 만나 수출 규제로 인해 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반일 시위과 확산돼 한일 관계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 일정 때문에 10일 열린 청와대 30대그룹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출장이 급박하게 이뤄진만큼 현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청와대의 양해를 구하고 일본 현지 상황 파악과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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