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후퇴, 분전함 이전, 차로 재구획 등 공사 완료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올해 5월 시작한 홍은사거리 외곽방향 유턴 공사가 완료돼 9일 오후 3시부터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홍은사거리 통일로 북측에 위치한 이 지점에서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된 2011년 12월부터 유턴이 금지돼 왔다. 차량으로 녹번역에서 홍은사거리 방면으로 진행하다가 홍은1동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약 1.2㎞ 이상을 우회해야 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홍은사거리 북측 유-턴 허용'이 가결된 후 관계 기관과의 수차례 회의를 거쳐 설계안을 수정 보완했다.

구는 같은해 12월에는 관계 기관 현장 합동 점검을 통해 설계안을 최종 확정하고 올해 5월 공사를 시작했다.

구는 보도후퇴 공사와 가로수 옮겨심기, 한국전력공사가 분전함 이전, 서울시 서부도로사업소가 도로포장과 교통안전표지판 설치, 노면표시 설치를 맡아 시행했다.

구 관계자는 "반대편에서 오는 직진 차량과의 충돌 등 유턴 시행 후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근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교통신호를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유-턴이 허용됨에 따라 교통정체 구간을 우회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홍은사거리와 주변 교통정체 완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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