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연합회 하동군지회, 제23회 시각장애인 힐링과 희망의 화합잔치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시각장애인연합회 하동군지회(지회장 김봉수)는 지난 17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3회 시각장애인 화합한마당 잔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시각장애인 어울림한마당에서 윤상기 하동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동군 제공
시각장애인 어울림한마당에서 윤상기 하동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동군 제공

시각장애인 화합행사는 평소 바깥출입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이 하루나마 즐겁고 흐뭇한 시간을 보내고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윤상기 군수, 신재범 군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시각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개회식, 화합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식전행사로 힐링체조와 부채춤으로 흥을 돋운 뒤 오후 한마당 잔치에서는 유진예술단 공연, 행운권 추첨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개회식에서는 2003년부터 장학금을 내놓은 하동군약사회(회장 김성봉)가 시각장애인 중·고생 자녀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업증진에 도움을 줬다.

장애인들은 “서로 만나기 힘든데 화합행사를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힐링을 하니 일상생활에 큰 활력이 될 것 같다”고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김봉수 지회장은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경청하고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도록 적극 대처해 나가면서 편견의 벽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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