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람객과 덕적도 지역 주민들 섬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

2019 주섬주섬음악회
2019 주섬주섬음악회

[일요서울 | 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 '2019 주섬주섬음악회'가 지난 20일 인천 덕적도 서포리 해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많은 국내·외 관람객과 덕적도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과 함께 섬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밤이 빛나는 평화의 섬’이라는 컨셉에 맞게 밤바다와 어울리는 재즈, 어쿠스틱, 락과 더불어 EDM 댄스파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관람객의 흥을 돋웠고, 감성적인 캠프파이어는 덕적도의 밤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주섬주섬음악회는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이다. 서포리 부녀회가 행사장의 푸드코트를 직접 운영하며 덕적도 대표음식인 간재미 무침 등을 선보였고, 서포리 번영회는 매년 주섬주섬음악회의 사전 행사인 서포리 해수욕장 개장식을 주관한다.

주섬주섬음악회 성료후 관광객, 주민들과 함께하는 캠파이어 모습
주섬주섬음악회 성료후 관광객, 주민들과 함께하는 캠파이어 모습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캠프파이어도 덕적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는 등 주섬주섬음악회는 관광객 뿐 아니라 덕적도 주민이 반기는 섬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주민들의 호응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올해는 관내 국제성모병원과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도 진행되었다.

덕적도는 백패커들이 사랑하는 섬이기도 하다. 이번 주섬주섬음악회에는 백패커 100명이 참여해 서포리 해변 주변 솔밭에서 캠핑을 하는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주섬주섬음악회를 통해서 덕적도가 국내 유일의 음악 섬으로 자리 잡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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